SK텔레콤 LG유플러스 20일 19일 영업재개

▲ 보조금 지급 중단 어긴 이통3사, 45일간 영업정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영업전선에 뛰어드는 20일부터 이통 시장이 무한경쟁 체제로 돌입한다.

KT가 단독영업 중인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20일과 19일 각각 영업정지에서 풀려난다. 이들 3사는 보조금 경쟁은 기본이고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대리점 영업 강화 등에도 앞다퉈 나설 것으로 보인다.

보조금 차별 지급을 막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는 10월 전까지 치열한 보조금 전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통사는 단통법이 시행되면 가입자 확보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 보조금을 자유롭게 쓸 수 없어 가입자 유치 요인이 줄어들 수 있다. 휴대폰 제조사와 함께 휴대폰 출고가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판매가 등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통법 시행 전 '실탄'을 아낌없이 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추가 영업정지도 보조금 경쟁을 격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7일과 14일 추가 영업정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통사는 보조금 외에 가입자 유치 효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스마트폰 가격도 내린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전용 스마트폰인 LG Gx, LG G Pro, LG G2, 갤럭시S4 LTE-A, 갤럭시 메가, 베가 아이언 등 9종의 LTE 스마트폰 가격을 내린다. 소비자들은 가격 인하 예정 모델들을 기존보다 평균 20만원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KT도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로 가입자 유치 재미를 봤다. SK텔레콤도 조만간 스마트폰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유통망 경쟁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전국 3300개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판매력과 고객 서비스 수준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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