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불 켜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김민호 기자]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8~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5월 1주 차(지난달 30일~5월4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6.3%로 집계됐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TK 지역 민주당 지지율도 지난주 대비 6.6%포인트 오른 37.3%로 집계되며,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한국당을 앞섰다는 전날의 여론조사 발표에 이어 15일 뉴시스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5월 2주차 정기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비례대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58%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달렸고 한국당 20%, 바른미래당 9%, 정의당 5%, 민주평화당 0% 순이었다. 경기 인천은 1, 2위 격차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63% 한국당 15% 바른미래당 8% 정의당 4% 민주평화당 1%였다.

 
충청지역도 민주당(57%)이 한국당(20%)과 바른미래당(9%)을 압도했고, 호남에서는 민주당(71%)이 한국당과(4%)과 바른미래당(8%)을 더욱 크게 리드했다. 충청과 호남에서 민주평화당 2%와 6%, 정의당은 5%와 4%였다. 강원과 제주는 민주당 55% 한국당 26% 바른미래당 4%였다.

보수당의 텃밭인 영남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구경북에서 민주당은 43%, 한국당은 31% 바른미래당은 4%였고, 부산 울산 경남에서도 민주당은 52% 한국당 28% 바른미래당은 6%였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영남권은 물론 강원과 제주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함 73% 잘못함 23%로, 지난주 대비 긍정률은 3%p 하락했다. (모름 기타 5%).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천막농성과 김성태 원내대표 단식 등 한국당의 강공 드라이브가 일정 부분 보수층 결집으로 이어진 결과로 추정된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높다(73%) vs 낮다(23%)’로, 지방선거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63%)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24%)’로 나타났다.

한편 전날(14일) 리얼미터 관계자는 “TK 지역의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누가 앞서거나 1위를 차지했다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한국당의 지지도가 하락하고 민주당이 올랐기에 여론의 ‘추세’가 민주당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한국당의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메시지가 남과 북이 위장평화쇼를 한다고 했는데 이런 메시지가 기본적으로 보수·진보 진영 가릴 것 없이 반감을 불어일으킨 측면이 있다. TK에서도 이 같은 이유 때문에 좁혀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5월 12~13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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