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이재명(54)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애인 관계였다는 영화배우 김부선(57)이 자신을 향한 비방에 "비열한 인신공격을 멈추시라"라고 호소했다.

19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까지 훌룡하신 분들, 지도자들 불법행위 비리 의혹사건 터질 때마다 만만한 딴따라 하나 재물 삼아 진실을 호도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김부선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눈과 귀를 막아 무지몽매하게 만든 당신들 부끄러운 줄 아시라. 소수자 인권, 공명정대 민생 좋아하시네. 어떤 정당도 가입한 적 없는 시민 1인"이라고 말했다.

이는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여배우 스캔들' 의혹과 '김부선 폭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려는 사람들을 지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부선은 '헤경궁닷컴' 게시물 링크도 함께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다면서, 어떻게 문재인 대통령을 욕한 사람을 응원할 수 있냐는 비판'에 대한 해명글이 담겼다.

한편 김부선은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로 지목됐다. 지난 10일 KBS 1TV '뉴스 9'와 인터뷰에서 "더 이상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며 이 당선인에게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는 그러나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캔들을 언급한 누리꾼 댓글에 "사실이 아닙니다. 그걸로 충분하지 않나요?"라고 답글을 달며 거듭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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