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플로레스
[김홍배 기자]한국 축구감독 1순위로 알려진 '조각 외모'의 키케 플로레스가 화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새 감독 후보로 우선 협상대상자 3명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 협의에 들어갔다.

김판곤 위원장은 1순위 후보부터 직접 만나 협상을 진행하고 계약 조건이 맞으면 바로 선임 절차를 밟는다. 1순위 후보와의 협상이 결렬하면 2, 3순위 후보와도 차례로 협상을 벌인다.

대한축구협회는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 새 감독 선임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최종 계약 성사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축구협회 관계자는 “주말이 끼어있어 이번 달 31일까지는 결론이 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 상황으로는 다음 주에도 새 감독 발표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새 감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키케 플로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키케 플로레스는 스페인 출신 축구감독으로 헤타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알 아인, 왓포드, 에스파뇰을 이끌었다.

지난 4월 21일 에스파뇰 감독직을 사임한 뒤 페르난도 이에로의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본인이 감독직을 거절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09~2011) 감독 시절에는 팀에게 창단 최초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필리페 루이스, 디에고 고딘, 가비를 영입시켜 현재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축을 만든 것도 키케 플로레스다.

현재 그는 소속이 없는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그의 선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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