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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의 기적' 초등 4학년 최현우군 35회 정보올림피아드 최연소 금상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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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3  1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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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우군 35회 정보올림피아드 최연소 금상
[김승혜 기자] 컴퓨터와 친숙한 환경이 아닌 산골동네 초등학교의 개구쟁이 어린이가 알고리즘과 C언어를 배운 지 만 8개월 만에 한국 정보올림피아드(올림피아드)를 평정해 화제다.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은 35회 올림피아드 대회 초등부에서 청주 낭성초등학교 최현우(4년) 군이 최연소로 금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대회에 최연소로 참가한 최 군은 2012년 이후 올림피아드 대회 중 4학년으로는 처음으로 금상을 받는 기록도 세웠다. 그동안 이 대회 초등부 참가자와 수상자는 6학년이 대부분이었다.

충북에서도 올림피아드 금상 수상은 최 군이 역대 처음이자 최연소 수상이다.

이 같은 최 군의 '일취월장'에는 능력을 한눈에 알아본 송동석(34) 지도교사의 노력도 한몫했다.

2학년 말 이곳으로 전학 온 최 군이 코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초 송 교사가 지도하는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접하면서부터다.

수학에 재능이 있었던 최 군은 초등생이 주로 다루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스크래치'를 시작하면서 영재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최 군의 능력을 발견한 송 교사는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최 군을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최 군의 영재성을 입증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열린 충북 컴퓨터 꿈나무 축제 SW개발 분야에 최연소로 참가한 최 군은 첫 대회부터 금상을 타냈다. 처음 프로그래밍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이룬 성과였다.

송 교사는 최 군에게 조금 더 복잡한 C언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을 권했고 그해 12월 첫발을 디뎠다.

최 군은 방학 기간에도 송 교사에게 과제를 받아 주도적으로 공부했고, 카이스트에 진학해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겠다는 꿈도 키웠다.

이런 최 군과 송 교사의 노력은 8개월 만에 35회 올림피아드 최연소 금상 수상이라는 결실로 돌아왔다.

송 교사도 이 같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이번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정보화진흥원장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동석 교사는 "현우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지적 호기심이 왕성해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학습하는 것을 즐기는 학생"이라며 "쉬는 시간마다 프로그래밍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는 열정적인 꼬마 프로그래머"라고 칭찬했다.

김호근 교장은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역량 등을 길러주기 위해 소프트웨어 활용 코딩교육, VR 등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펼치고 있다"며 "어떠한 사교육도 없이 지도교사의 열정적 지도와 학생의 탐구심,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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