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김홍배 기자]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 선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감독 선임위원장이 감독 계약을 위해 유럽으로 출장을 떠난 가운데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10일 한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판곤 위원장이 지난 8일 유럽으로 출국했다"며 차기 감독 계약을 위한 출장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느 감독과 만나 계약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스페인 언론은 대한축구협회가 스페인의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53)에 국가대표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 AS는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 관계자가 스페인 마드리드로 와서 플로레스 감독에 제안했다"며 "플로레스 감독이 제안을 검토한 후 수일 내에 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케 플로레스는 스페인 출신 축구감독으로 헤타페,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 아흘리, 알 아인, 왓포드, 에스파뇰을 이끌었다.

지난 4월 21일 에스파뇰 감독직을 사임한 뒤 페르난도 이에로의 후임으로 스페인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본인이 감독직을 거절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09~2011) 감독 시절에는 팀에게 창단 최초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필리페 루이스, 디에고 고딘, 가비를 영입시켜 현재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축을 만든 것도 키케 플로레스다.

현재 그는 소속이 없는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그의 선임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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