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 사태가 일어난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전광판에 터키화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미영 기자]터키 리라화 환율 폭락에 버버리 등 터키 해외 사이트 직구, 터키 여행 등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특히 때 아닌 버버리 직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터키 리라화 폭락에 버버리 가격이 덩달아 떨어지자 누리꾼들은 "버버리가 1/3 가격이란다.. 터키로 쇼핑 가자!!!(me***)" "터키 환율 급락으로 버버리를 터키에서 직구하면 60만 원대라고(be***)" "터키 리라화 폭락+버버리 세일이 맞물려서 버버리 백을 단돈 60만 원에 구매 가능한 현 상황이 만들어짐. 반의반 가격(ho***)" "터키 환율 붕괴로 터키서 버버리 싸게 살 수 있다는 거 사실이냐?(ns***)" "터키 뭔 일 일어났나? 환율이 왜 곤두박질이여(mr***)" 등 댓글로 구매에 대해 열일 올렸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도 쏟아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국민성 한심하다. 터키 외환위기 오면 연쇄적으로 우리나라도 영향 많이 받을 텐데 이 와중에 버버리 싸게 산다고 좋아하는 클라스(wh***)" "추하다. 우리나라가 이런 일을 마주했을 때 터키 국민이 한국 직구 버버리나 찾고 있는 걸 알면 무슨 기분일까? 개인 스스로가 명품을 입을 가치가 없는데 명품에 죽고 못 사는 거 보면 딱하다(9m***)" "터키 버버리 직구 하신다는 분들 계시는데 하지 마세요. 안 보내거나 가품으로 바꿔치기해서 보낼 확률이 높음(ju***)" 등 댓글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 트럼프 정부가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라며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부과하자 터키 물가가 치솟고 통화가치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터키 리라화 폭락은 오늘(13일)까지 이어지면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한때 역대 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까지 치솟았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달러당 5.0원 상승한 1,13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1원 오른 1,132.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키우다 오후 2시쯤에는 달러당 1,136.5원까지 올라 지난달 20일 작성한 연중 최고치(달러당 1,138.9원)에 가까워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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