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배우 김부선이 프로필 사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3일 김부선은 이날 새벽 SNS 프로필 사진을 한 중년 남성 사진으로 바꿔 관심을 모았다. 일부 네티즌은 사진 속 남성이 스캔들 논란이 일었던 이재명 경기지사가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관심이 더욱 쏠렸다.

하지만 해당 남성은 이 지사가 아닌 한 지역 언론사 기자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김부선이 왜 해당 사진을 프로필로 설정했는지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다른 인물로 확인되자 김부선은 “이 지사로 99% 오해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김부선은 “A 선생님께 조금 전 사과 말씀 전했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라며 해당 기자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김부선은 메시지를 통해 “오래전 이재명(경기지사)과 사진 서로 찍고 할 당시 클로즈업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복원을 두 번이나 했는데 여의치가 않았고 이게 누구냐고 전문가가 물어서 저는 이 지사로 99%로 오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 프로필 사진이 왜 저장되어 있는지조차 그간 충격이 많아 혼돈했다. 죄송하다. 이해 바란다. 사진 삭제해야 한다면 그리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진 교체 해프닝으로 이재명지사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됐다. 아울러 또 다시 이재명을 저격하기 위한 의도된 행동이었다는데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김부선의 사과글 중에 '전문가에 물어봤다'는 대목은 마치 자신은 몰랐다는 식의 해명이어서 "가증서럽다"는 류의 네티즌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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