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총으로 자살을 시도했다가 얼굴을 잃게 된 20대 여성이 안면이식수술을 통해 새 삶을 시작했다고 CNN이 16일 보도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소개된 이 여성은 미국에 사는 케이티 스터블필드(22)로, 4년 전인 2014년 3월 미시시피 주(州)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총을 이용해 자살을 시도했다.

 
당시 케이티는 18살이었으며, 자신의 어머니가 일자리를 잃고 남자친구는 다른 여성을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등 심적으로 여러 충격에 휩싸여있는 상태였다. 건강도 좋지 않아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에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했던 것.

자살시도 후 동생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지만 그녀는 얼굴 전체를 잃는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신의 어리석은 선택에 반성하던 그녀에게 기회가 왔다. 안면이식수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그는 “이제 나는 얼굴을 만질 수가 있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된 것이 놀랍다”며 “자신의 인생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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