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캡쳐
[신소희 기자]오는 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강릉에선 '제19회 주문진 오징어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오징어 어획량이 감소하는 현상과 관련해 강원 강릉 오징어 축제에 대체 해산물이 투입된다.

주문진 오징어 축제는 1999년부터 지역 대표 먹을거리인 오징어를 주제로 주문진항 일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누적 관광객만 50만명에 달하는 지역 대표 축제다.

대표 프로그램인 오징어 맨손 잡기는 유지하지만, 오징어 어획량이 부족해 방어, 광어, 멍게 등 여러 해산물을 투입해 수산물 무료 시식회, 수산물 맨손 잡기, 수산물 경매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일회성 행사비는 대폭 줄이고, 신선한 해산물을 시식할 수 있는 코너와 자율적 할인 판매를 확대한다. 축제현장에서 판매하던 오지어 활어 판매 부스는 폐지한다.

이상준 오징어축제준비위원장은 "오징어 어획량이 눈에 띄게 줄다 보니 축제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내년부터는 오징어 축제라는 명칭을 여러 종류의 해산물을 즐긴다는 의미의 '해어락(海魚樂) 축제'로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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