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스타 주윤발
[김승혜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15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전 재산을 기부한 주윤발과 관련,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하면서 ‘주윤발 전 재산 기부’가 핫이슈로 등장했다.

최근 홍콩 영화 매체 제인 스타즈와의 인터뷰에서 주윤발은 대만 달러 56억, 우리 돈 약 2,054억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주윤발은 "돈은 내 것이 아닌, 잠시 내가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고 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한 "내 꿈은 행복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은 돈을 얼마나 버느냐가 아니라, 마음을 평온하게 지켜 심플하게 아무 걱정 없이 여생을 지내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통 큰 기부와 달리 주윤발은 검소하기로 유명하다. 한화 약 11만 원 정도를 용돈으로 쓰고, 17년 동안 쓰던 노키아 휴대전화를 2년 전에야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휴대전화 구입 역시 신제품 구매가 아닌 고장으로 인한 교체였다.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종횡사해' 등으로 1980~90년대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스타다. 할리우드에도 진출해 성공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날 박명수는 "'영웅본색' 시리즈를 보면서 정말 좋아했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 줄 몰랐다. 저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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