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코리아,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 공개
인텔코리아는 2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전용 태블릿 및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을 공개,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전세계 스마트러닝 시장은 지난해 73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5년까지 88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은 지난해 2조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으며, 2015년까지 3조5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은 학생과 교사, IT 관리자를 위한 포괄적 스마트러닝 솔루션으로 ▲교육용 태블릿 ▲인텔 에듀케이션 소프트웨어 ▲교육 콘텐츠 ▲적용 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태블릿은 국내 스마트러닝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교육 환경에 특화된 '교육 전용' 기기다. 교육 콘텐츠 활용에 최적화된 10인치 대화면과 안드로이드 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 체제가 탑재된다.

부주의에 따른 기기 파손이 빈번히 발생하는 환경을 고려해 태블릿 좌우에 고무 범퍼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내구성을 강화했다. 방수 및 방진 기능도 지원된다.

국내 교육용 태블릿 중에는 최초로 태블릿 후면 렌즈에 탈∙부착해 현미경으로 활용 가능한 확대 렌즈와 오디오 잭에 연결해 사용 가능한 온도계 등 입체적 수업을 위한 과학 도구가 함께 제공된다.

이밖에 실제 펜과 비슷한 그립감으로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스타일러스펜, 평균 12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은 시간 및 장소에 관계 없는 학습 환경을 지원한다.

인텔 교육용 태블릿에 탑재되는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 소프트웨어 수트(Suit)'에는 인텔 에듀케이션 이러닝 소프트웨어와 과학 탐구 애플리케이션인 인텔 에듀케이션 랩 카메라, 기기가 멀웨어(Malware)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 등이 포함됐다.

또 온라인 접근을 감시하고 불건전 온라인 콘텐츠를 제한하는 기능을 통해 학생들이 태블릿을 학습 목적 외의 불필요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는 부모 안심 소프트웨어도 함께 탑재됐다.

인텔 에듀케이션 솔루션은 전파 인증 테스트 완료 후 각 교육업체 별로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지난 수백 년 간 학생들의 연령이나 국적에 상관없이 획일적인 수업 방식을 유지해왔던 교실의 모습이 최근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학생 중심의 수업 경험을 강조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며 "입체적인 학습 경험을 전달하는 인텔의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통해 국내 교육 학습의 질적 제고와 관련 스마트러닝 시장 활성화가 견인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교육용 플랫폼 개발업체인 아이아리랑을 비롯해 에듀박스, 능률교육, 잉글리쉬무무, 비상 ESL, 대교CNS, 미래출판전략연구소 등 약 20개 국내 대표 교육 업체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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