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복권방의 모습.
 [김승혜 기자]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이 3조 9658억 원으로 최고 판매액을 기록했다. 다만 로또 판매점 신규 출점이 없었던 영향으로 판매액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작년 통계청 인구추계(5164만명)로 판매량을 나눠보면 1명당 로또 76.8게임을 샀다는 계산이 나온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인당 7만6800원가량을 로또에 썼다는 의미다.

당첨 현황을 보면 788∼839회에서 1등의 행운을 누린 이는 모두 484명이다. 1등 1인당 평균 당첨금액은 19억6100만원이었다.

9월 1일 추첨한 822회에서는 1등이 단 3명만 나왔다. 1등 1인당 당첨금액은 59억3000만원으로 작년 최고의 ‘대박’으로 기록됐다.

반면 4월 14일 802회에서는 1등만 16명이 나와 1인당 당첨금이 10억8300만원으로 지난해 1등 가운데 액수가 가장 적었다.

작년 판매액이 가장 많은 회차는 825회(9월 22일 추첨)로 1주일간 로또 828억9000만원 어치가 팔렸다. 반면 818회(8월 4일 추첨) 판매액은 717억9300만원으로 작년 한 해 중 가장 적었다.

작년 한 해 1등부터 5등까지 당첨자 수를 모두 합하면 9447만308명이었다.

작년 로또 판매량과 판매액수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다.

로또 1등이 제일 많이 나온 곳은 부산 동구 범일동 830-195번지에 위치한 부일카서비스로 1등이 무려 34번, 2등은 98번이 나왔다.

다음으로 2등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666-3 주공10단지종합상가111에 위치한 스파로 1등이 33번 나왔다.

3등은 대구 달서구 본리동 2-16번지 1층에 있는 일등복권편의점이 19번 1등을 배출했다.

4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143-4번지 세원빌딩별관1층의 로또휴게실이 14번, 5위는 대구 서구 평리동 1094-4번지에 위치한 세진전자통신이 12번 로또 1등을 냈다.

또 가장 많이 등장한 번호는 43번으로 무려 151회나 등장했다. 다음으로 27, 34, 1, 13, 33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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