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손석희의 동승자를 못봤다”는 견인차 기사의 진술에 네티즌은 이 기사가 말을 바꾼 의도를 두고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찰이 최근 견인차 운전기사 A 씨를 불러 조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석희 대표의 2년 전 접촉사고와 관련해 “사고 자체는 경미했고, 동승자는 보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A 씨가 최근 여러 매체와 인터뷰한 내용과 상반된다. A 씨는 사고 당시 손석희 대표의 차량에 동승자가 있었고, 동승자는 여성이라고 줄곧 말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는 말을 바꾼 것이다.

손석희 대표 역시 지난 1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동승자 의혹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손석희 대표는 “과천 지인 집에 어머니를 모셔다드린 뒤 화장실을 가려고 공터에 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후 “동승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손석희 대표는 이날 19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조사를 받은 후 경찰서를 나오며 “사실이 곧 밝혀질 것”이라며 “반박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네티즌은 견인차 기사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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