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이 15일 새벽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후 귀가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경찰이 정준영(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찰 지난 12일 정준영을 입건한 지 6일 만이다. 또 이른바 ‘승리·정준영 카톡방’ 멤버 8명 중 유일하게 정준영에 대한 신병이 확보된 셈이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밤 정씨를 불러 이날 오전 4시께 조사를 마쳤다.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출석해 약 2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다음날 아침에 귀가한지 이틀만이다.

경찰은 지난 15일 정씨의 자택과 가수 승리(29·본명 이승현) 등 8명이 있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가) "경찰총장'과 문자하는 걸 봤다"고 말한 김모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았지만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준영은 2016년과 지난해 12월 등 두 번에 걸쳐 동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아 왔다, 하지만 당시에는 모두 무혐의 처리로 풀려났지만, 이번에는 구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광수대 마약수사계는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유통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A씨를 오는 19일 오후 재소환한다.

A씨는 버닝썬에서 일명 '애나'로 불리며 VIP 고객 상대 마약 공급책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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