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 캡쳐
[김홍배기자] 타이거 우즈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최고 민간인 명예 훈장 인 대통령 훈장을 받았다. 트럼프는 "당신의 놀라운 컴백과 놀라운 인생에 다시 한 번 축하하며 스포츠 팬들에게 어디에서나 평생 기억을 전하려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즈는 트럼프를 향해 "미국의 탁월성에 대한 세계적 상징"이라고 화답했다.

우즈는 발언이 시작될 때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승은 믿을 수없는 경험이었다,"며  "작고한 아버지와 가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즈는 "좋을 때와 나쁠 때,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를 모두 지켜봤다. 당신들이 아니었으면 내가 여기 있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난 몇 년간 마스터스에서 거둔 놀라운 경험은 내 골프 인생의 하이라이트였다"고 말했다.

자유의 훈장은 상을 수여하는 행정 명령에 따라 "미국의 안보 또는 국익, 세계 평화, 문화 또는 기타 중요한 공적 또는 사적인 노력에 특히 공헌 한 사람들"에게 수여한다.

우즈는 아놀드 파머(2004년), 잭 니클라우스(2005년), 찰리 시포드(2014년)에 이어 골프 선수로는 4번째로 대통령 자유 메달을 받았다. 다른 종목 스포츠인으로는 무하마드 알리, 마이클 조던, 재키 로빈슨, 세시 오언스, 베이브 루스, 조 디미지오, 테드 윌리엄스, 로베르토 클레멘테, 아서 애쉬, 빌리 진 킹, 팻 서밋 등이 이 메달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 월에 잭 니클라우스 (Jupiter, Florida)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 (Trump National Golf Club)에서 우즈와 함께 여러 라운드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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