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 허경영이 여성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그는 성추행 피해에 반론을 제기했다.

1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자신에게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는 허경영씨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경영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4년간 허경영과 만났다고 얘기했다. 그는 “나 허경영을 개인적으로 여러번 만났어요 많은 사람 데리고 갔어요 그런데 그렇게 믿었던 사람이 엉덩이에다가 OO를 막 들이대는 거야 뒤에서 안으면서 그래서 엉덩이를 앞으로 쑥 빼니까 내 손을 왼손을 딱 잡아 자기 OO를 만지라고”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내가 기겁을 했다니까”라며 “다른 여자가 봤어요 그 사람도 그때부터 안 나가”라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에 대해 허경영은 SBS 제작진에게 "나는 혼자 독신이고 내가 누구를 만나지도 않는다. 금욕주의다"라고 주장했지만 이 여성의 말에 따르면 항상 자신을 영부인이라고 부르며 "지금은 그렇지만 기회가 되면 결혼도 할 거다"고 말했다. 

여성은 "본인이 신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저랑 살았다는 게 알려지면 안 됐다. 그걸 감추는 방편으로 저를 꽃뱀으로 몰았다. '여자가 있다고 하면 돈줄이 끊긴다'고 했다"고 했으며 자신과 만나는 중에도 다른 여성들과 관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발하는 게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여성 분들이 많다"며 허경영의 녹취를 공개했다. 녹취 속 허경영은 "여자들이 창녀 아닌 여자가 어딨냐"고 말했다.

뒤이어 예전에 허경영 지지자였다는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여성들은 "엉덩이에 OO를 집어 넣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허경영은 "아무 상관이 없다. 줄을 서 있지 않나. 그건 법에 안 걸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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