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트레이드타워, 하나금융타운 조성 등 연이은 호재

▲ 인천 송도아트윈 푸르지오 조감도
한동안 주춤하던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와 청라, 영종도 내 개발 사업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침체로 3차례나 공사가 중단됐던 인천 송도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A)가 착공 8년 만인 6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외국인 투자유치 문제로 지연됐던 인천 청라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새로운 투자자를 잡아 정상 궤도에 올랐다.

또한 영종도 역시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개발에 대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근 송도국제도시는 동북아트레이드타워의 준공으로 다시 한번 관심을 받고 있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는 10월 초 대우인터내셔널 직원 1000여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건물 완공에 따라 약 500명이 상주해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라국제도시도 올해를 기점으로 개발과 투자유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철도 운서역~검암역 사이에 청라역사 개통이 올해 6월로 예정돼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청라 BRT(간선급행버스)와 함께 서울 출퇴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청라역에서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20여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청라복합문화센타 착공, 하나금융타운 사업 본격 착수 등 각종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2017년까지 단계별로 조성되는 하나금융타운은 지역경기 부양효과와 고용유발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청라지구 부동산 시세도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청라지구 아파트 시세는 2012년 2분기 1㎡당 200만 원으로 형성됐지만 지난해 2분기 들어서 오르기 시작해 2014년 2분기 284만 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2012년 2분기보다 42% 상승한 가격이다.

영종하늘도시 역시 미단시티 카지노개발사업에 대한 정부허가와 제3연륙교 개발에 대한 이슈가 꾸준히 나오면서 새로운 개발호재들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영종하늘도시에서 유일하게 분양 중인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는 3월 이후 계약률이 10% 이상 올랐다.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에 활기를 띠자 미분양 물량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인천시 자료에 의하면 올해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 미분양 물량은 3313가구로 지난해 말 3891가구 대비 14.8%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현재 공급 중인 아파트와 미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대교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IBD) 3공구에서 짓는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유일하게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단지 지하 1층과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에 인천대교, 제1, 2, 3 경인고속도로 등이 있어 영종도까지 20분대, 인천공항까지는 약 35분 내외, 강남까지 1시간대에 도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도 제1공구에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와 개교 예정인 포스코 교육재단의 자율형 사립고가 바로 인근에 있다 이 아파트는 총 1138가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중 외국인 임대 67가구를 제외한 107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청라국제도시 A28 블록에는 포스코건설이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를 공급 중이다. 청라지구 최고층인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58층 4개 동 규모, 전용면적 100~209㎡ 6개 타입 총 766가구로 구성됐다. 이 아파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서울과 가장 근접한 청라지구에 위치해 있고, 인천 청라~서울 강서 구간을 잇는 간선급행버스(BRT)가 단지와 가까워 서울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한라건설은 인천 영종도 하늘도시 A44블록 '영종 한라비발디'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6~36층 11개 동 1365세대 대 단지 랜드마크의 초고층아파트로 조성됐으며, 전용면적은 101~204㎡로 구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와 외국인 전용카지노 등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부동산에 온기가 돌고 있다"며 "이들 지역 가운데 알짜 입지에 위치한데다 금융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미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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