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지난 18일 일본 니가타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에 이어 도쿄 인근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께 도쿄 인근 이즈지방을 진원으로 하는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부에서는 진도 3~4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3~4는 보행 중에 흔들림을 느끼고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는 수준의 진동이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주변 지역의 일부 구간 철도 운행이 안전 점검을 위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곧바로 재개했다.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밝혔다.

한편 일본에는 최근 강한 규모의 지진이 잇따르면서 ‘지진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10시22분께 일본 야마가타(山形)현 인근 해상에서는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당시 지진으로 니가타(新潟)현 무라카미(村上)시에서 최대 진도 6강(强)의 진동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은 실내에서 고정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경우가 많아지는 수준이다. 실외에서는 벽 타일이나 창문 유리가 파손돼 떨어지는 건물이 많아지고 보강하지 않은 블록 벽의 대부분은 붕괴하는 수준이다.

최근 일본 곳곳에서 최근 잇따라 진도 4.1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아베푸라 서쪽 245km 지역에서도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해 ‘불의 고리’가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불안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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