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창희 前 충주시장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주변 강대국과 평화적이고 평등한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트럼프, 시진핑, 아베, 김정은. 믿을 사람이 누가 있는가. 모두 자국의 이익을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 그렇다고 미국, 중국, 일본, 북한 버릴 나라도 없다.

우리도 자력갱생, 주변강대국과 불가근불가원의 등거리 외교를 하며 국익을 극대화 할 수밖에 없다. 물론 한미동맹을 우선시 해야 한다. 그렇다고 중국과 북한을 무시할 수도 없다. 이것이 우리의 한계다.

지난 박근혜 정부 말기를 돌이켜보라.
북한은 핵개발을 하고, 미국은 사드배치를 하고, 중국은 한국에 대해 경제적 보복을 가했다.

미국은 북한을 선제공격할 태세였다. 북한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쟁이 터지면 공멸이다.

전쟁 일보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여 이를 슬기롭게 풀어 냈다. 중국과 원만한 관계를 복원했다. 미국의 북한 선제공격 빌미도 없애 버렸다.

이제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일이 남았다. 일본과 기싸움이 시작됐다. 일본은 국익앞에서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낸다. 우리는 국익보다는 우리 대통령 끌어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리가 우선이다.

적어도 이건 아닌 것같다.
당리보다 국익이 우선이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우리를 우습게 본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일본의 경제적 예속국가였다는 반증이다.

우리 대기업은 강하다.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체질개선을 할것으로 믿는다. 우선 기술혁신을 통해 일본에 로얄티를 지불하는 먹이사슬 관계를 청산해야 한다. 우리 중소기업의 부품소재산업을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이를 계기로 기술혁신과 대기업과 중소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기업문화의 대변환을 가져올 수 있다.

앞으로 우리 기업이 자력갱생토록 일산 불매운동과 국산품 애용운동이 들불처럼 번질 것이다. 정부는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기술독립이 곧 안보이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치루는 우리 기업이 제2 독립운동의 전사다. 기술혁신으로 일본에 꼭 승리해야 한다.

우리는 일본국민을 미워하지 않는다. 틈만나면 한국을 경제적 지배를 뛰어넘어 재무장하여 침략하려는 아베를 비롯한 일본 우익세력의 야욕이 미운 것이다.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한반도 식민지 환상에서 깨어나라는 것이다.

정부와 기업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극일하는 길만이 살 길이다. 우리가 자력갱생해야 일본이 넘보지 않는다. 일본은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게 무자비하다.

다급한 건 북한이다. 대북제재는 계속되고, 미국은 느긋하고, 한국과 일본이 경제전쟁을 벌이니 핵개발로 실속도 못차리고 답답하기만 하다. 푸념이라도 하듯 단거리 미사일만 발사한다. 그렇다고 전쟁 못한다. 자멸임을 알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일본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하는 것보다 중요한 경제정책은 없다.

지금은 한국을 사이에 두고 미국, 일본, 중국, 북한이 물고 물리는 초긴장 상태다. 원하든 원하지않든 지금은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정부와 하나가 되어 뭉쳐야 할 때다.

이승만 대통령이 한 말이 생각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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