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조국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검찰이 전격적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각종 의혹에 연루된 부산의료원과 웅동학원, 고려대 등을 압수 수색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6일 국회에서 인사 청문 일정이 잠정 합의된 만큼 청문회를 통해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 섞인 관측을 내놓던 청와대는 향후 검찰 수사와 여론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감지하지 못했던 일부에서는 당혹해 하는 기류도 감지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에 <권영철의 Why뉴스> 권철영 대기자가 출현해 검찰의 핵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원칙대로 한 거다. 압수 수색에 대해 사전 보고는 없다. 사후 보고는 사무 규칙에 따라 하게 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 후보자도 몰랐고 청문회 준비단도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법무부 사람들이잖아요. 조국 후보자의 대응을 보면 얼마나 당황했는지를 엿볼 수가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어제 오후 2시가 지나서야 출근했지 않습니까?”라고 했다.

권 기자는  “(첫째 이유)문재인 정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겁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문재인 정부의 유일한 '상수'는 문재인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나머지 국무총리 이하 장관, 차관, 청와대 비서실장 각 수석들은 다 '변수'일 따름입니다. 상수는 변할 수 없지만 변수는 언제든지 변할 수 있는 겁니다. 조국 후보자가 문재인 정부의 '검찰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리지 않습니까? 그러면 윤석열 검찰총장은 '적폐 청산의 아이콘'입니다. 조국 후보자도 신임이 두텁지만 윤석열 검찰총장도 문재인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발탁한 신임이 두텁지 않습니까? 그런 입장인데 윤석열 총장이 최근 사석에서 "이러다가 (문재인)정부가 무너지는 것 아니냐?" 이런 언급을 했다고 해요. 조국 수석의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는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검찰이 압수 수색에 착수한 뒤에 기자단에 밝힌 내용은 "본 건은 국민적 관심이 큰 공적 사안으로써 객관적 자료를 통해 사실 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크고 만약 자료 확보가 늦어질 경우에 객관적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렇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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