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신소희 기자]18일 오전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에 미국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상위에 올랐다.

이유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원정출산 논란에 휩싸이면서 해당 산후조리원도 누리꾼들의 표적이 된 것. 발단은 최근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국적 논란과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된 해명이 단초가 됐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이걸 해명한다고 밝히면 또 다른 것으로 공격할 텐데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나. 대응을 안 할 계획"이라며 "정치인들에게 쓸데없는 공격이 들어오면 무조건 다 공개해야 하나"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어"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이 후보 검증에 있어 다양한 의혹을 마주했고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내로남불' 해명이라는 지적이다.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행콕팍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콕팍은 LA의 부촌이다.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은 '미국 원정 출산 전문 산후조리원'이라는 타이틀로 2000년에 설립됐다. 

이날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이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자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에도 관심이 쏠렸다. 

미국에서의 출산을 준비하는 산모들이 이용하는 카페 등에 따르면 2002년 당시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의 비용은 1인 1실·1박 2일 기준으로 25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30만원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일반적으로 3주 정도를 기준으로 예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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