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진
[김승혜 기자]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 A씨가 남편 B씨와 불륜관계라며 프로골퍼이자 방송인인 C씨를 상대로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C씨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주요 포털에 '전 지상파 아나운서'가 실검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는 C씨가 누구인지를 두고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다. 더구나 C씨에 대해 ‘한 가정을 파괴했다’는 낙인이 찍히면서 인터넷 상에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프로골퍼들의 이미지에 손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채팅 메신저를 통해 C씨와의 관계를 알게 됐다고. A씨는 “노골적인 단어와 성적인 표현이 눈에 들어와서 단번에 평범한 대화가 아니란 사실을 직감했다”며 “남편이 C씨의 집을 드나들면서 C씨의 아파트 주차장, 집 비밀번호까지 공유하고 있었다. 남편을 뒤쫓아 확인한 결과, 아무 때나 드나든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C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경고했고 B씨에게서 “C씨를 만나지 않겠다‘는 각서도 받았다. 하지만 B씨와 C씨의 만남은 계속됐다.

결국 A씨는 C씨를 상대로 지난 8월 서울중앙법원에 5000만원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A씨는 “C씨의 변호사가 남편 직장의 고문 변호사다. 참담한 기분”이라며 “절대 합의할 생각이 없다. 가정을 지키고 싶고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세 사람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고 이수진 골퍼도 함께 언급됐다.

이에 이수진 골퍼는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댓글과 블로그 등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며 이미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를 요청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 블로거가 이수진 프로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모자이크 처리한 후 사용, 보도에 언급된 프로골퍼가 이수진 프로인 것처럼 인터넷 상에 퍼져나가고 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련자들에게 선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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