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승혜 기자]  SM엔터테인먼트가 야심 차게 내놓은 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무대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가수가 빌보드 무대에서 정상을 휩쓸기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포진한 인기 아이돌 보이그룹의 멤버를 조합한 팀이다. 샤이니(SHINee) 태민, 엑소(EXO) 백현과 카이, 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WayV(웨이션브이) 루카스와 텐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음악 레이블 캐피톨 뮤직 그룹(Capitol Music Group, 이하 CMG)의 요청으로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슈퍼엠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할리우드의 캐피톨 레코즈 타워에서 야외 쇼케이스 'SuperM : Live From Capitol Records in Hollywood'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현장은 유튜브 SMTOWN 채널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됐다.

13일(현지시간) 빌보드는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이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예고 기사를 통해 보도했다.

빌보드는 음원 10곡을 내려받거나, 1천500곡을 스트리밍 서비스받은 경우 전통적인 앨범 1장을 산 것으로 간주한다.

이날 슈퍼엠은 "'빌보드 200' 1위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프로듀서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MG 스티브 바넷 회장 역시 "슈퍼엠은 오늘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적이 반영된 빌보드 차트는 오는 15일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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