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폭스 비지니스가  경기 침체 위기에 직면한 국가로 일본을 비롯한 5개국을 지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이태리, 영국, 일본, 프랑스 5개국이 경기침체로 진입하기 직전의 상태에 있다는 것.

매체는 "이번 주 신뢰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또 다른 세계적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그러나, 이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5개의 세계적인 경제대국에도 경기침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총재인 제임스 블라드는 "무역전쟁은 미국내 기업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미국 밖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밖의 국가들에게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미국 밖의 작은 나라들에 대해 그렇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제 데이타는 미국의 경제가 상대적으로 건전한 것처럼 보여주지만(2년만기와 10년만기 국채 간의 수익률 역전 외에), 우려되는 점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미국으로 넘어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블라드 총재는 "우리는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중간에 있는 것 같은데, 이것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만 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매체가 지적한 5개국의 경제 상황이다.

 
독일
지난 수요일, 중국과 독일로 부터 온 나쁜 소식 – 중국의 산업 생산량은 1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수출 주도형 경제의 독일은 지난 2분기 경제가 0.1% 줄었다고 밝혔다. 부분적으로 이러한 격변은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미중 무역전쟁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이는 세계적인 상품 교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일부 국가의 수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근본적으로 성장이 멈췄다. 2018년 말에는 부채와 높은 실업률로 인해 유럽 연합의 다른 회원국들에 뒤쳐지면서 불황에 빠져들었다. 이후 회복되고 있다.

영국
유럽의 3번째 경제대국이자, 28개 회원국 중 중추 국가인 영국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은 불황에 가까워지고 있다. 2분기에 경제가 처음으로 위축되었는데, 이는 향후 몇달 안에 맞게되는 "노 딜" 브렉시트의 가능성에 따른 부작용이다.

일본
일본은 한국과의 치열한 무역 전쟁 중에, 경기 둔화, 즉 경기 침체의 가능성에 직면해 있다.

프랑스
지난 3월, 프랑스의 심각한 경제 지표가 발표된 이후, 유럽에서는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했다. 당시 프랑스의 민간부문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주문이 모두 뒤쳐지면서 경기 위축에 진입했다. 이에 더해, 프랑스 정부가 통과시킨 수많은 감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이 0.2%(분석가들이 예상했던 0.3%의 성장율 이하)에 그치면서, 프랑스의 경제성장은 예상치 못하게 둔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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