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8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텔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미경 최고위원의 '겁 없는 여자' 북콘서트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내주 잇따라 권역별 중진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통합을 위한 당내 정지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통합을 위한 실무 팀장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정책위의장)로 함께 활동했던 원유철(5선·경기 평택갑)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중도·보수 세력 통합 모임을 추진하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만났다. 이어 오는 12~14일에는 권역별로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갖기로 했다.

중진회동 참석자 명단은 12일 수도권·충청권 중진 회동에는 심재철·원유철(5선), 나경원·신상진·정우택·정진석·한선교(4선)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14일 영남권 회동에는 김무성(6선), 이주영·정갑윤(5선), 김정훈·김재경·유기준·조경태·주호영(4선) 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황 대표가 15명의 중진 의원에게 '보수 대통합' 추진 과정을 설명하고, 통합의 대의에 힘을 보태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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