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자유한국당 소속 전 경기도지사 
[김민호 기자] 친박계의 한 축으로 꼽히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지난 17일 김세연 의원의 "(한국당)존재 자체가 역사의 민폐며, 생명력을 잃은 좀비 같은 존재"라는 발언에 발끈했다.

김 전 지사는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에게 묻겠다"며 5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먼저 "문재인과는 한번도 제대로 싸우지 않으면서, 왜 자유한국당 해체를 주장합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고, 새누리당을 탈당했다가, 왜 다시 돌아와서, 자유한국당을 해체하자고 주장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좀비정당이라고 해체하자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ㆍ바른미래당은 왜 비판하지 않습니까?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 망국의 주범입니까?"라고 반문한 후 "좀비정당으로 해체해야 한다는 자유한국당에서 왜 여의도연구원장ㆍ국회 보건복지위원장ㆍ부산시당위원장 감투를 3개나 쓰고 있습니까?"라고 재차 불었다.

또 "선친이 우리당에서 5선, 본인이 3선, 부자가 8선이나 하고서도 고마운 줄 모르고 좀비정당이라고 욕하며 감투를 3개 계속 쓰고 있어야 공천 장난을 막을 수 있다고요?", "정치인의 기본자세는 자기를 길러 준 나라와 국민 그리고 소속정당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첫번째 덕목 아닙니까?"라고 김세연 의원을 향해 비난성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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