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부대표는 “근신하고 반성해도 모자랄 판에 전두환씨가 12·12 당일에 서울 강남 한 중식당에서 1인당 20만원짜리 기념 오찬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전 전 대통령이 군사쿠데타를 벌여 정권을 잡은 지 40년 되는 날이다.
임 부대표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10분쯤 이순자 여사와 함께 고급세단을 타고 연희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고급 중식당에 갔다.
이날 중식당에선 샥스핀 등 고가의 요리를 추가로 주문해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부대표는 “메뉴에도 없는 고가의 요리도 시켜 먹었다”고 전했다.
만찬 자리엔 12·12 사태를 함께 일으킨 최세창 당시 3공수여단장과 정호용 당시 특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와인을 마시면서 건배사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찬은 2시간 정도 이뤄졌고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임 부대표는 전했다.임 부대표는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7일 강원도 홍천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한 장본인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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