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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1세대가 움직인다...‘제2의 벤처붐’ 예고에스엘이노베이션스 김형남 대표, 7월 중 NFC기반의 ‘탭(TAP)’ 국내 출시
김홍배 기자  |  klmhb@sisaplu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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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3  13: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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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벤처붐을 일으켰던 벤처 1세대가 IT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는 바로 ‘국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창업주인 김범수 의장이다. 최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이 벤처 1세대의 성공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과 과거의 사업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처 1세대인 김범수 의장도 한게임부터 다져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을 내놓을 수 있었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활발한 지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실패한 벤처인들의 재도전을 지원하는 ‘벤처 재도전 지원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 및 발표했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200억 원의 재기전용펀드를 만들었으며, 미래부는 ‘벤처 1세대 멘토링 사업’을 확대해 벤처 1세대의 경험을 국가자산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에스엘이노베이션스 김형남 대표
에스엘이노베이션스(www.slinnovations.co.kr)의 김형남 대표도 중소기업청의 재기전용펀드의 기금 지원 승인을 받아 모바일 IT시장에 재진입했다. 김 대표는 서울대 재학 중이던 1996년에 창업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제안하며 인지도를 넓혀갔다.

2002년에는 현재 금융권에서 의무 사용하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도입을 처음으로 제안했으며, 엔키퍼라는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을 KT, 대한투자증권 등 대기업과 금융권에 공급해 보안기능을 강화하는데 일조했다.

또한 2008년에는 외산 검색엔진을 주로 사용했던 국내 언론사(조선일보, 동아일보, 세계일보 등 20여 개)와 대형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 웃긴 대학 등)에 검색엔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SNS 개념이 자리 잡히기 전인 2010년에 메이저 이동통신 3사와 SNS를 통해 무료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키친’이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오픈한 지 한달 만에 50만 여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검색광고사인 오버츄어와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사업 실패 후 오랫동안 준비한 끝에 NFC 기반에 소셜커머스와 소셜크라우드펀딩을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으며, 지난 5월에는 중소기업청의 벤처 지원 프로그램 승인을 얻었다.

에스엘이노베이션스 김형남 대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비즈니스 모델을 ‘비즈니스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비즈니스모델은 기존의 소셜커머스와 소셜크라우드펀딩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더욱 강조한 서비스”라고 전했다.

이어 김 대표는 “당시 혁신적인 비즈니스모델이었던 싸이월드가 국내 시장만 집중한 결과, 페이스북에게 시장을 뺏기게 된 것”이라며 “이번에 개발한 비즈니스모델은 이미 베타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국내와 미국 시장에 동시에 출시할 예정이다. 7월 중에 ‘탭(TAP)’이라는 이름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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