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주진모
[김승혜 기자] 배우 주진모가 개인 휴대전화기를 해킹당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주진모 뿐 아니라, 아이돌 가수, 유명 셰프, 감독 등도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스스로 '블랙해커'라고 칭하는 해커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의 휴대전화기 클라우드를 해킹해 사생활 문자, 사진, 동영상 등을 훔쳤으며, 이를 통해서 5000만원부터 10억원 이상까지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해커는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 영상, 사진 등을 해킹해 5,000만 원부터 10억 원까지 고액의 대가를 요구했다고. 피해자 중 한 아이돌은 동영상 유출의 파장을 우려해 실제 돈을 건넸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7일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는 같은 맥락의 협박 사실을 알리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해킹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의 공통점은 삼성 갤럭시S 휴대전화 이용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 등 메신저 어플에 저장된 데이터가 아닌 휴대전화 자체에 저장된 데이터들이 해킹을 당했다는 것. 정확히 말해 삼성 클라우드에 올라간 개인 정보들이 털린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국에 근거지를 둔 조선족 해커라는 추측도 더했다.

실제로 아이돌 가수 A씨는 동영상을 유출하겠다는 협박을 받은 뒤 해커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셰프 또한 동영상 유출 협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진모는 해커의 협박에 응하지 않았다가 '보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진모와 동료 유명배우 B씨가 나눈 문자메시지가 언론사 수백 곳에 메일로 전송되는 유출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서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해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취할 것이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하는 등을 보도하는 언론사나 무분별한 내용을 배포하는 사람들에게도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본 건에 대해 확대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정중히 자제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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