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유의동, 이언주 의원 등 참석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보수진영 정치 세력이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4·15 총선을 58일 앞두고 17일 공식 출범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기치로 삼아 보수 단일대오로 이번 총선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보수진영의 통합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이후 3년여 만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친 민주통합당(가칭), 정의당, 안철수 전 의원의 국민의당(가칭) 등 5개 정당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당의 현역 의원 의석수는 한국당 105명, 새보수당 7명, 전진당 1명 등 113석으로 여당인 민주당(129석)에 이어 원내 2당이다. 여기에 한국당의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5석)을 합하면 118석이 된다.

▲ 로고와 상징색 '해피핑크'
한편 이날 미래통합당은 상징색인 '해피핑크'와 로고를 공개했다.

미래통합당 홍보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상징색 '해피핑크'에 대해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상징색"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자유대한민국에 기적과 승리의 땀방울로 이뤄진 DNA에 자유대한민국의 기적을 이뤄온 땀방울, 미래 세대 희망을 만들어내는 땀방울, 자유의 주인인 평범한 사람들이 흘리는 땀방울, 행복한 국민을 향한 통합의 땀방울들이 모여 미래통합당의 붉은 피 한방울 DNA가 된다"며 "자유를 원하는 국민과 미래통합당의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자하는 DNA가 깨끗함을 상징하는 흰색에 떨어져 국민들의 가슴 속에 번져가고 이것이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해피 핑크'"라고 설명했다.

새 로고에 대해선 "자유대한민국의 DNA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슴에 모여 국민들의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인인 나 한 사람의 소중한 땀방울이 모여 국민의 땀방울이 되고,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미래통합당의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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