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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⑪...유방암 검진을 둘러싼 논란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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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3  1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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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원장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 중 하나가 유방암이다. 최근 여성 9만 명을 대상으로 25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메모그램 검사는 유방암 발병률이나 사망률을 줄이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메모그램을 받은 여성의 22%가 오진 때문에 불필요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방암 조기 진단을 위한 메모그램 검사 가이드라인이 새로 정해졌다. 그동안 메모그램 검사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되었는데, 이제 앞으로는 50세 이후 여성들은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고 75세가 넘으면 받을 필요가 없다고 나왔다. 40대 여성들에게 검사받으라는 기존이 권고는 철회되었다. 결국 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이 불필요한 검사를 받느라 시간은 물론 돈까지 낭비한 데다 때로는 오진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쓸데없는 치료를 받아온 셈이다.

엑스레이 검사 때 나오는 방사선이 돌연변이 유전자를 일으키거나 유전자의 안정성을 파괴한다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방사선 자체가 암세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체가 방사선에 노출될 때 체내에서 만들어진 다량의 활성 산소가 정상 세포를 파괴하거나 암세포로 만든다. 그래서 임신부나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태아 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엑스레이 검사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다음은 엑스레이를 이용한 메모그램 검사의 문제점이다.

첫째, 검사 중 방사선에 노출되어 암세포가 생기거나 유방 조직이 눌리면서 전이될 수 있다. 특히 BRACA 1과 2라는 유전인자를 가진 경우나 엑스레이네 더 민감한 특정 유전자 질환(Ataxia­telangiectasia)이 있는 경우 소량의 바사서 노출에도 암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전체 유방암의 약 20%가 이 경우에 해당된다.

둘째, 단순한 양성 종양이나 물혹을 악성 종양으로 오진해 불필요한 2차 검사나 치료를 받게 되고, 이 때문에 환자는 커다란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셋째, 유방 조직의 밀도가 높을 때 암세포와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넷째, 폐경기 여성의 경우, 유방 세포가 방사선에 더 민감해져서 검사를 받을 때마다 약 1%씩 암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즉 40세부터 해마다 검사를 받는다면 50세에 이미 암 발생률이 10% 높아져 있다는 것을 뜻한다.
 
기능의학에서는 메모그램 검사 대신 민감한 온도 차를 측정하는 (thermography)검사를 권한다. 또 평소에 습관적으로 자가 진단을 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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