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팜 제3 오송공장./사진=코미팜 홈페이지
[이미영 기자] 코스닥 상장사 코미팜이 지난 26일 오후 6시 37분께 당사가 개발 중인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파나픽스를 '코로나19' 폐렴의 적용확대를 위해 국내 식약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하면서 27일 주요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코미팜'이 1위에 올랐다.

코미팜에 따르면 파나픽스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다.

코미팜은 동물 대상 시험 및 타 질환 환자 인상시험을 통해 이 약의 안정성을 확인했다며 "긴급임상시험신청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 효과 확인만이 남아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세부내용 및 추진일정은 긴급임상시험신청이므로 관련기관의 추진일정을 협의진행하는 사항이며, 이에 따른 변동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일정 중 신청 및 승인예정일자에 대해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치료목적 사용승인'에 대한 기준을 준용한 것으로 임상계획이 승인되면 추진 일정에 대해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 임상시험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허가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10% 수준으로 알려져있다"며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사가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부연했다.

코미팜은 2006년 주가 조작 관련 혐의로 한차례 화두에 올랐다. 당시 금감원은 코미팜의 항암제 개발과정에 대해 주가를 조작하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7년 10월 무혐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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