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분주한 의료진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에서 28일 하루만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였던 69세 여성이 상태가 악화돼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날 오후 4시 39분께 사망했다. 대구에서는 5번째고 전국 14번째 사망자다.

대구시에 따르면 14번째 사망자는 70세 여성 A씨로 지난 전날 오후 발열과 기침 증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우한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자택에 복귀해 자가격리를 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돌연 증상이 악화했고 이튿날인 이날 응급차로 심폐소생술을 하며 대구가톨릭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도착 당시 이 여성은 맥박과 자가호흡이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이날 오전 6시 39분쯤 이 병원에서 숨졌다. 사망 후 나온 검사 결과 A씨는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번째 사망자는 확진자 중 사망자는 63세 여성으로 앞서 전날 오후 7시쯤 영남대병원에서 숨졌다. 이날 오후 사후 검사 결과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자가격리 대상자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16번째 사망자는 94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지난 23일 대구의료원에서 우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숨졌다.

이로써 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고 전국으로는 16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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