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현재 보험사 대출 규모가 133조원에 근접했다, 1년 사이에 18조2000억원(15.9%) 증가한 수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132조6000억원으로 2월에 비해 3000억원(0.2%) 증가했다.

기업대출이 47조6000억원으로 2월에 비해 2000억원(0.4%) 늘었다. 대기업 대출이 1000억원(0.3%) 증가한 18조4000억원, 중소기업대출이 1000억원(0.4%) 증가한 29조200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가계대출 역시 1000억원 증가한 84조9000억원에 달했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 외 부동산담보대출금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3월말 현재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62%로 2월에 비해 0.03%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9%, 가계대출 연체율은 0.46%를 각각 나타냈다.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모두 소폭 증가했지만 연체율은 모두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며 "다만 보험사 대출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리가 상승할 경우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