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청하
[김승혜 기자] 가수 청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질병관리본부 요청에 따라 자가격리됐다. 반면 청하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스태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소속사 MNH 엔터테인먼트는 "청하의 이탈리아 스케줄에 동행했던 스태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하는 3월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하는 이탈리아에서 진행됐던 스케줄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했다. 촬영을 동행했던 스태프 중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진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곧바로 청하를 비롯한 모든 동행인에게 자가격리를 요청하고 검사를 진행했다. 추가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외 스태프들은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안전을 위해 당분간 예정된 일정들은 모두 취소했다. 이후로도 최대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충실히 대처할 것이다. 코로나19로부터 안전과 건강을 지켜낼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로 출장을 다녀온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서 밝혀진 출장 시기가 밀라노 패션위크와 겹친 점, 입출국 시기, 확진자 동선 등을 통해 해당 스태프가 청하의 스태프라는 주장이 나왔고 소속사는 검사 결과가 나오자 곧바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계 3대 패션쇼인 밀라노 패션위크는 지난달 19일 개막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일부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축소 운영한 뒤 24일 폐막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28명, 누적 사망자는 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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