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자전환 기업 수익률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나대투증권 박선현 연구원은 "기업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는 기업 이익증가이고, 기업과 주주의 의리는 '흑자전환' 이슈와 함께 재조명 받는다"며 해당 종목으로 ▲삼성엔지니어링 ▲대한항공 ▲GS건설 ▲에이블씨엔씨 ▲아비스타 등을 꼽았다.

하나대투증권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각 분기실적(영업이익, 순이익)을 기준으로 흑자전환 기업의 주가 추이를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기업의 수익률이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기업보다 높았다.

또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 기업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둘 중 한 항목만 흑자전환 한 경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동시에 흑자전환 한 경우의 수익률이 더 우수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으리(의리)' 신드롬이 대단한데 주식시장에서도 마찬가지"라며 "기업이 주주에게 진정한 의리를 지키는 방법은 실적으로서 화답하는 것으로 흑자전환 기업은 실적발표 이전부터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주주의 지분 매도는 대주주가 먼저 차익실현에 나선다는 이미지를 주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의리 없는 행동으로 비춰지며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된다"며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는 유상증자 결정은 주주가치를 희석시키는 의리 없는 행동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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