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인재영입 1호 발레리나 출신 척수장애인 최혜영 교수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25명의 명단과 순번을 확정해 발표했다.

비례대표 1번은 영입인재 1호인 여성장애인 최혜영 강동대 사회복지행정과 교수, 2번에 영입인재인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3번은 이수진(50) 최고위원으로 결정됐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4번에 배정됐다.

이들은 민주당이 참여하기로 한 '비례연합정당' 후보로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운열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비례대표 순서를 정하기 위해 실시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7번 정도까지를 당선 안정권으로 보고 있다, 인권위원에 임명된 지 42일 만에 사퇴해 논란이 됐던 양정숙 전 인권위원도 안정권에 들었다.

과학자 출신 영입인재인 이경수 이터(ITER) 국제기구 부총장은 8번, '태호엄마'로 알려진 이소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는 11번을 받았다.

이 밖에  ▲양정숙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5번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6번 ▲양경숙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7번 ▲정종숙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취약지역) 9번 ▲정지영 서울특별시당 사무처장 10번 ▲권지웅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12번 ▲박명숙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13번 ▲이상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14번 ▲강경숙 원광대학교 교수 15번 등이다.

이어 ▲정우식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16번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17번 ▲김상민 전북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18번 ▲박은수 전국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19번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20번 등이다.

이 밖에 예비순위 계승자로는 ▲이상미 유엔아동기금 조정관 1번 ▲김나연 경희대 독서토론 동아리 회장 2번 ▲정이수 전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3번 ▲서국화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PNR 대표 4번 ▲김현주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 기자 5번으로 선정됐다.

최 위원장은 이날 순위 발표 후 국회 정론관에서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것과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묻는 기자들에게 "우리 당에서 가기로 정해졌기 때문에 오늘 우리당에서 확정된 순서 그대로 비례연합 정당 후보로 가는 것으로 간주하면 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는 정당들끼리 어느 당이 앞 순번인지, 순번은 어떻게 할 것인지 등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며 "우리 당 순서는 이 순서대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공유된 추후 일정에 대해 "다른 연합정당들과 협상 결과에 따라 일정이 바뀔 것 같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정견발표가 끝난 정오께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종 선거인단 총 678명 중 611명이 참여해 투표율 90.12%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