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집사부일체’
[김승혜 기자] 이세돌이 주말 오전 '실검'에 또다시 소환됐다.

15일(일) 저녁 6시 25분에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역사에 남을 유산’ 이세돌의 바둑판을 차지하기 위한 '신상승형제'의 불꽃 경쟁이 펼쳐진다.

신성록,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는 우승 선물로 ‘바둑神’ 이세돌의 바둑판이 걸린 바둑 용어 맞히기 ‘방석 퀴즈’에 도전했다. ‘호구’, ‘꼼수’ 등 생활 속에서 흔히 쓰이고 있지만 쉽게 알아채지 못했던 바둑 용어를 맞히는 퀴즈에서 멤버들은 방석을 붙잡고 피 터지는 접전을 벌인다.

이세돌 사부가 처음으로 바둑을 둔 바둑판이자 무려 친필 사인까지 담긴 ‘역사에 남을 유산’이 선물로 걸린 만큼 게임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고 긴박감이 넘쳤다.

멤버들은 웃음기를 싹 뺀 채 오직 게임에만 집중했고, 급기야 양세형은 이승기의 재치 있는 오답에 “잠깐만, 맞아. 나 개그맨 양세형이었지?”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 모두가 결의를 다지며 접전을 펼친 끝에 사부의 바둑판을 선물로 받은 우승 멤버는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이세돌이 AI와 재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대결 종목은 다름 아닌 ‘음악’으로 이세돌은 한 번도 도전해 본 적 없는 종목에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이상윤이 이세돌에게 “바둑보다 잘하시는 것 같다”라며 감탄을 했다고 전해져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세돌·이상윤·육성재는 '집사부일체' 멤버들이 손수 쓴 졸업장을 받고 감동에 젖었다. 특히 어린 시절 내내 바둑에 전념하느라 한 번도 학교 졸업식에 가본 적이 없었다는 이세돌은 멤버들이 준비한 졸업장이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2년 동안 '집사부일체' 멤버로 활약해 온 이상윤·육성재는 프로그램을 떠나는 솔직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담담히 심정을 전하던 맏형 이상윤은 복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막내 육성재는 "내 자리에 올 다음 사람이 질투 난다"며 아쉬움을 고백해 형들의 마음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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