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미 메인주 루이스턴의 메인 메디컬 센터 입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한 의료 관계자와 직원이 얘기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 지구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균(코로나19)  사망자가 1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미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해 1만8천명을 넘겼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오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를 1만8천170명으로 집계했다. 하루 전보다 5천여 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감염자 증가는 미국이 코로나19 검사 역량을 크게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사망자도 241명으로 증가해 17일 100명을 돌파한 지 사흘 만에 2배 이상으로 뛰었다.

미국에서 가장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주가 된 뉴욕주의 환자 수는 이날도 약 2천700명 늘어 7천845명이 됐다. 뉴욕과 맞붙은 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전날보다 155명 늘며 890명이 됐다.

이날 CNN은 "미국은 현재 중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국가이지만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면 다른 나라들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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