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탐파 캡쳐
[김홍배 기자] "이탈리아를 닫습니다. 전후 가장 심각한 비극입니다."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최대 일일 증가율을 기록한 21일(현지시간), 신문 머릿글로 이같이 올렸다.

이날 이탈리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600명이 증가해 총 5만357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이날 793명 늘어나 모두 4825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가 발병한 이래 역대 최대 일일 증가율이다. 
  
신문은 이탈리아가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민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의료시설이 한계에 부딪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북부 롬바르디아주(州)는 2만551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 중 3095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 피곤한 이탈리아 의료진 모습 [사진=라스탐파 캡쳐]
한편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히포크라테스의 군인'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많은 의료진의 참여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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