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뉴질랜드, 캐나다에 이어 호주 올림픽위원회도 올해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도교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23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는 올림픽의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 올림픽위원회는 "우리는 오늘 오전 원격 회의를 통해 진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국내외의 변화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호주의 (올림픽)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데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맷 캐럴 호주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선수들은 자기 스스로, 가족, 나아가 세계 사회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필요로 했다"며 "우리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선수들을 (올림픽 대표단으로) 구성했고, 이들은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 대표팀으로서 자신의 프로그램을 관리하도록 계획했다"고 했다. 

한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를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