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원유철의원실로 들어서던 중 비례공천 명단 관련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전화를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미래한국당은 23일 비례대표 1번을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에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으로 변경했다. 영입인재가 대거 당선권인 20번 내에 포진하는 등 순번을 대폭 수정했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오후 윤 전 관장을 포함해 재심사한 비례대표 순번을 총 40번까지 발표했다. 이 안은 선거인단의 투표를 거쳐 가결됐다.

총 40명인 비례대표 후보의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2번은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다.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3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에 배치됐다.

애초 1번이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 2번이던 신원식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은 8번, 4번이던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은 6번으로 옮겼다.

7번은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 9번은 조명희 경북대 교수, 10번은 박대수 한국노총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이 받았다.

이번 재심사를 거쳐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들이 대거 당선권에 진입했다.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2번, 이종성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이 4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9번, 최승재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가 14번에 배치됐다. 

 '목발 탈북'으로 알려진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나우(NAUH) 대표가 12번,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5번, 허은아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 소장이 19번을 부여받았다.

20위권에도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출신의 김은희 코치가 23번, 언론인 출신인 백현주 전 서울신문NTN 대표가 27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현역으로는 정운천 의원이 18번에서 16번으로 순번을 앞당겼다.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과 서정숙 한국여약사회장은 각각 9번과 17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조정으로 순위가 후퇴한 후보도 있다. 앞서 3번에 배치됐던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씨는 11번으로 밀렸지만 여전히 당선권 내에 배치됐다.

이 밖에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후보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3번), 이종성 한국지자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4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6번), 정경희 전 국사편찬위원(7번), 신원식 합동참모본부 차장(8번), 조명희 전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9번), 박대수 전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10번) 순이다.

10위권에서는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장(13번),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18번), 노용호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20번) 등이 배치됐다.

앞서 한선교 전 대표 체제에서 당선권에 올랐다 이번 재심사에서 빠진 후보는 총 11명이다.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5번)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8번),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9번),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11번), 이경해 바이오그래핀부사장(13번),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15번), 윤자경 전 미래에셋 캐피탈 대표이사(19번) 등 7명은 이번 재심사 결과 탈락했다.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6번)과 신동호 전 MBC아나운서 국장(14번),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17번),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20번)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중 정 사무차장은 앞서 한 전 대표 체제에서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영입인재로서 당선권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음은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명단이다.

1번 윤주경 / 독립기념관장
2번 윤창현 / 한국금융연구원장
3번 한무경 /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4번 이종성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
5번 조수진 / 동아일보 논설위원
6번 조태용 / 외교부 1차관
7번 정경희 / 국사편찬위원
8번 신원식 / 합동참모본부 차장
9번 조명희 / 대통령 소속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10번 최승재 / 소상공인생존권운동연대 대표
11번 김예지 /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12번 지성호 / 나우 대표이사
13번 이영 / 한국여성벤처협회장
14번 박대수 /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15번 전주혜 / 대한변호사협회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위원회’ 부위원장
16번 정운천 /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17번 서정숙 / 한국여약사회장
18번 이용 /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
19번 허은아 /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
20번 노용호 / 미래한국당 당무총괄국장
21번 최영희 / 대한미용사중앙회 회장
22번 방상혁 /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23번 김은희 / 테니스 선수 및 코치
24번 우신구 /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25번 박현졍 / 서울시향 대표 겸 KEDI 선임연구원, 삼성생명 전무
26번 하재주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27번 백현주 / 서울신문NTN 대표
28번 권신일 / 국회부의장 비서관 경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29번 문혜정 / 새누리당 부대변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30번 남영호 / 사막 무동력횡단 세계기록 보유 탐험가
31번 이진화 / 서울시의원
32번 신동호 / MBC 아나운서 국장, MBC 100분토론 앵커
33번 정선미 /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
34번 박대성 / 페이스북 한국ㆍ일본 대외정책 부사장
35번 권순영 / 고양시의원,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부회장
36번 김철수 / 대한병원협회 회장
37번 서안순 / 미주중서부한인회 연합회장
38번 김보람 / 인사이트 CCO 최고콘텐츠책임자
39번 김경애 / 대한간호협회 자문위원
40번 이수영 / 대한민국 일자리 엑스포 집행위원장

<비례대표 순위계승 예비명단>

1번 신민아 / 매일경제 국제부 영문뉴스팀장
2번 이승우 / 평통 서기관
3번 송숙희 / 부산 사상구청장
4번 백대용 /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5번 김란숙 / 연대공학연구원 교수
6번 이종헌 / 팜한농 노무관리자
7번 김정희 / 동반연 공동대표
8번 김영근 / 새누리당 국제위원회부위원장
9번 이효원 / 새로운보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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