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터미네이터/ 유튜브 캡처출처
[신소희 기자] 백주 대낮에 알몸 상태로 도로를 활보하며 자동차에 올라타 폭력을 행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4일 공연음란과 폭행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께 울산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도로에서 나체 상태로 도보를 활보하다 주행 중이던 차량으로 다가가 주먹으로 치는 등 운전자를 위협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피해 차량의 운전자는 여성이었으며 A씨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정신적인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당일 병원에 입원시켰다" 며 "퇴원 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은 온라인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터미네이터7', '울산 터미네이터'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번 터미네이터7 예고편은 울산에서 찍나?"라고 조롱섞인 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경찰의 한 관계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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