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캡쳐
[김홍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다음 진원이 미국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에서 18 세 미만 첫 청소년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코로나 환자수는 5만명을 넘어섰다.

24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보건 시스템 정보를 집계해 미국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 최소 5만7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대비 68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도 최소 646명으로 집계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만206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은 중국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앞서 이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뉴욕주에서는 하루 새 환자가 4700여 명 증가하며 2만5665명이 됐다.

한편 미국 각 주의 외출금지령으로 미국 인구의 약 44%가 이번 주 중반까지 집에 머물러야 한다. 

CNN은 “최소 13개 주와 13개 지방단체가 코로나19에 대응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면서 "미국인 1억4452만2900명이 이런 외출금지령에 적용받는데 이는 미국 인구(3억2824만명)의 44%”라고 전했다. 

CNN은 또 최소 3개주와 8개 지방단체가 이번 주 후반쯤 외출금지령을 발효시킬 예정이며 그때 미국 인구 49%가 집에 머물도록 한 명령에 적용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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