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윤 전 아나운서
[김승혜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누리꾼과 설전이 화제가 됐다.

박지윤은 지난 주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던 50분간의 산행을 마치고 역병 속에 피어나는 가족애를 실감하며 카페로 향했다”는 글과 함께 자녀들과 함께 지인의 가족과 여행을 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누리꾼은 “지금 같은 시기에 여행 사진은 안 올리시는 게 어떨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모두 집에 있는 시기이니까 말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박지윤은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게 아니라 프라이빗 콘도에 저희 가족끼리만 있습니다. 남편이 직장에 출근하는 것보다도 안전합니다"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서도 “요즘 이래라 저래라 프로 불편러들이 왜 이렇게 많아. 자기 삶이 불만이면 제발 스스로 풀자. 남의 삶에 간섭 말고”라고 적으며 재차 '불편함'을 표했다.

박지윤의 반박글은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최동석에게로 불똥이 튀었다. 시청자들이 KBS 자유게시판에 "메인뉴스 앵커가 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쏟아낸 것.

시청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천되고 있는 가운데 정작 KBS 앵커인 최동석 아나운서가 주말 동안 여행을 다녀온 게 맞느냐'는 등 공영방송 뉴스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꼬집었다.

이후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박지윤은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2008년 프리 선언 후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남편 최동석도 KBS 아나운서로 현재  'KBS 뉴스9'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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