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하는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부인인 배우 심은하 씨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 유명 여배우 심은하씨가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의 유세 현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심은하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시장 앞에서 선거 지원활동을 했다.

그는 카메라 기자들 앞에서 “안녕하세요. 심은하입니다”라고 외치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힘든 시기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고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심은하는 거리감 없이 유권자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친분을 표시하며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심은하는 미래통합당의 핑크색 점퍼를 입고 시장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점퍼의 앞면과 뒷면에는 ‘지상욱 배우자’라고 쓰여있다. 머리는 한 갈래로 질끈 묶고 마스크를 쓴 수수한 모습이었다. 메이크업도 거의 하지 않았지만 미모는 숨길 수 없었다.

앞서 지상욱 미래통합당 후보는 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5일)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아파트 정문 앞에서 첫 집중유세가 있었다"면서 "제 아내도 당원여러분들과 저를 지지해 주시는 분들께 인사드리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고 말했다.

 
지 후보의 아내는 왕년의 유명 여배우 심은하씨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청춘의 덫', '마지막 승부', '미술관 옆 동물원'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이름을 알렸다.

심씨는 전날 지 후보와 함께 집중유세를 다녔다. 지 후보는 이 지역에서 아나운서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후보와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심씨는 지난 2005년 지상욱 후보와 결혼한 뒤 내조를 해왔다. 심씨는 지난 20대 총선 현장에도 등장해 남편을 측면지원한 바 있다.

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내의 선거전 참여 소식과 사진을 올린 뒤 "이 지역에 정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비교해보고 따져 보셨는가" 라며 "앞으로의 4년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 순간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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