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소지섭과 조은정의 첫 만남부터 기부, 17년 나이 차 결혼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연예 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된 소지섭과 조은정의 달달한 첫만남 현장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미 연예계에서 공인된 커플이었다. 지난 2018년 3월 소지섭-손예진 주연의 영화 <지금 만나러갑니다>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두 사람이 심야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연예매체에 포착됐으며, 이후 곧바로 소지섭이 연인관계라고 인정한 바 있다.

소지섭과 조은정의 첫만남은 지난 2018년 2월 '한밤' 인터뷰에서 이뤄졌다. 당시 소지섭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홍보를 위해 '한밤'에 출연했고, 두 사람은 이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재회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 한밤'에서 공개된 영상 속 소지섭은 조은정을 대신해 슬레이트를 쳐주는가 하면, 인터뷰 시작부터 조은정으로부터 눈을 떼지 못하기도 하는 등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인터뷰 진행 중 조은정이 두 사람을 향해 "극중 부부 역할을 하고 계시다"라고 언급하자, 소지섭은 "연인으로 시작해서 부부까지 된다"고 설명했다. 조은정이 "원래 오빠, 동생 하다가 (그렇게 되지 않냐)"고 하자 소지섭은 대뜸 "오빠, 동생이 많으신가보다"고 질투하는 듯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은정이 평소 연애 스타일에 대해 묻자 소지섭은 "저는 잘 못한다"며 "그렇게 애교가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항상 앞에서보다는 뒤에서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앞에서는 굉장히 쑥스러워한다"고 답했다. '한밤' 측은 "한시간 남짓 이어진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이미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기 시작한 듯했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1995년 모델로 데뷔한 소지섭은 이후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 '맛있는 청혼'(2001), '발리에서 생긴 일'(2004),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주군의 태양'(2013), '내 뒤에 테리우스'(2018) 영화 '회사원'(감독 임상윤·2012), '군함도'(감독 류승완·2017) 등에 출연했다.

조은정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한국무용학을 전공했다. 2014년 게임채널 OGN을 통해 아나운서로 데뷔, '롤 여신'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6년 말부터 2018년 6월까지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지만 현재는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