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김홍배 기자]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9일 오후 일본에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520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전날 기록한 하루 최다 확진자 515명(NHK 집계 기준)을 이미 넘어섰다.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선 이날 1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도쿄도 역시 전날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144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도쿄도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천519명이다.

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6천204명으로 늘었다. 누적 확진자가 6천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도쿄도에선 이날 18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도쿄도 역시 전날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144명)을 넘어섰다. 오사카부(大阪府)에서도 하루 최다인 9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616명으로 늘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2명 늘어 118명이 됐다.

한편 지난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달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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