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리게임'으로 논란이 된 류호정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민호 기자]  정의당 비례대표 1번 류호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류호정 당선인은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7세로 헌정 사상 최연소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류호정은 게임 BJ 출신으로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에서 일했다. 최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리게임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받은 바 있다. , 또 과거 인터넷방송 게임BJ 시절 욕설을 한 영상이 공개돼 사퇴 여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정의당에 주어지는 도덕성의 무게를 더 깊이 새기며 총선에 임하겠다"고 사과했다.

16일 류호정 당선인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선 소감을 내고 "주권자인 국민께, 정의당 지지자분들께 의정 활동의 결과로 응답하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넣겠다"고 다짐했다.

류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이라는 말로 부족하다. 이제 저는 너무 많은 분들의 기대와, 그만큼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온몸으로 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구 당선자 1명, 비례대표 당선자 5명, 우리 정의당의 성적표"라며 "10% 가까운 유권자가 정의당에 힘을 모아주셨다. 끝까지 원칙과 정도를 지킨 정의당을 지켜주신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고 했다.

이어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준 지역구 후보와 당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이번 총선 결과와 관련 "미래통합당 등 수구보수 정치 세력에 대한 준엄한 심판, 코로나19라는국가적 재난 사태에 정부와 집권여당이 힘을 모아 난국을 돌파하라는 주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편에 선 정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그것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더 잘 알려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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